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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가을야구 진출을 두고 경쟁 모드에 돌입한 KIA타이거즈가 운명의 1주일을 맞이한다. 첫 단추를 끼게 되는 에이스 양현종(32)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KIA는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치른다. 키움과의 2연전 이후 수원으로 올라가 kt위즈와 2연전을 치르고, 다시 광주로 내려와 롯데 자이언츠와 2연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지난주 KIA는 SK, 삼성, 한화를 상대로 3승 3패를 거두며 주춤했다. 모두 하위권팀인데다 KIA가 우세를 보였던 팀들이어서 기대에 못미치는 전적이다.

KIA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첫 단추를 잘 끼울수 있을까. 사진=MK스포츠 DB
KIA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첫 단추를 잘 끼울수 있을까. 사진=MK스포츠 DB

반면 5강 경쟁 상대였던 kt가 5연승을 달리며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두산 베어스는 4연패를 당하는 등 2승 4패로 주춤, 5위(59승 4무 49패)를 기록하고 있다. KIA는 59승 50패로 두산을 0.5경기 차로 추격하는 6위다.파워볼대중소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는 상위권팀들과 줄줄이 만나는 이번 주가 고비다. 물론 순위 레이스에서는 기회일 수 있다.

가장 먼저 맞붙는 2연전 상대 키움과의 경기가 중요하다. 키움은 지난주 2승 4패로 주춤했지만 현재 2위를 지키고 있다. 다만 KIA는 올시즌 키움과 11차례 맞대결에서 6승 5패로 우세한 상황. 첫 경기 선발 등판 예정인 양현종의 호투를 기대해야 한다.

양현종에게 이번 키움전 선발 등판은 팀을 위해서나 개인을 위해서 중요하다. 주간 첫 경기 분위기가 한 주간 일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양현종은 올 시즌 23경기 124이닝을 소화해 9승 6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어느새 10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도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상승세다. 다만 호투에 비해 승수쌓기가 아쉬운 부분이었다.

더구나 양현종은 올시즌 키움전에 4차례 선발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4.29로 부진했기에 설욕투를 펼쳐야 한다. 키움전 승리를 거둔다면 7년 연속 10승과 타이거즈 레전드인 선동열 전 감독과 같은 통산 146승을 달성하게 된다. 양현종이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키움과 2연전 후 수원으로 이동해 만나는 kt는 5강 싸움에서 반드시 넘어야 할 존재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5승 7패로 다소 밀렸다.

주말에 만나는 롯데는 7위에서 5위에 도전하는 추격자다. KIA는 올시는 롯데 상대로 9승 4패, 우세를 보이고 있다. KIA가 우세를 지키며 롯데의 추격을 뿌리칠지도 지켜볼 일이다.

jcan1231@maekyung.com

KBO 신인드래프트 현장. 제공=KBO
KBO 신인드래프트 현장. 제공=KBO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올해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대졸 예정지가 19명 지명됐다. 지난해 17명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했다. 2차 1라운드 지명권을 대졸(고려대) 투수 박건우에게 행사한 KIA 조계현 단장은 21일 드래프트 직후 “2년 전 쯤 우연한 기회로 박건우가 던지는 모습을 봤다. 최근 올라온 스카우팅 리포트를 살펴보니 잘 성장한 것 같더라.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 싶어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했다”고 설명했다.파워볼

대졸 선수에 대한 관심이 더디지만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르면 내년부터 이른바 ‘얼리 드래프트’가 도입될 가능성이 생겼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지난 18일 얼리 드래프트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를 하자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접수했다. 대학야구연맹이 감독자 회의에서 안건을 가결했고, KBSA를 거쳐 KBO에 정식 논의를 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KBSA 관계자는 “대학측과 풀어야 할 과제들이 있지만, 프로에서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하면 반대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KBO도 “이르면 올 연말 혹은 내년 초에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단장들 생각은 호의적인데, 생각보다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얼리 드래프트는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선수가 2학년 수료 뒤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것이다. 3학년 수료 뒤 다시 도전할 수 있을지 여부 등도 논의 과정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고교졸업반 때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들은 2년제 대학으로 진학 하는 경우가 많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재도전하겠다는 뜻이다. 4년제 대학은 당연히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졸 선수들은 육성선수 신분으로라도 프로에 가려고 한다. 군복무 등을 고려하면 대학에서 4년을 투자하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라는 현실적인 판단도 대학 기피 현상을 부채질했다.

올해 KBO 신인드래프트는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제공=KBO
올해 KBO 신인드래프트는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제공=KBO

감독들은 양질의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얼리 드래프트제도를 꺼내 들었다. ‘취준생’입장에서는 재수, 3수를 할 기회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희망을 키울 수 있다. 1, 2학년 때 운동을 대충하거나, 일찌감치 포기하는 빈도도 줄일 수 있다는 게 감독들의 생각이다. 물론 학교 입장에서는 물음표가 크게 남아있다. 정원 외 체육특기생으로 선발해 2년간 투자한 비용도 무시할 수 없다. 선수가 빠져나가는 만큼 충원을 해야하는데, 이 방법도 대학마다 이견이 생길 수밖에 없다. 협의 과정에 풀어야 할 숙제가 산더미다. 대학은 이미 비지니스 조직으로 변한지 오래다.파워볼

KBO 관계자는 “스카우트 협의회에서 우선 논의를 하지 않을까 싶다. 현장 의견도 들어야 하지만, 대학과 조율이 잘 이뤄질지는 부딪혀 봐야 아는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각 팀 단장들은 “대학야구를 활성화하면 고교 야구 저변도 확대될 수 있다. 대학의 인력풀이 커지면 당연히 경쟁력도 높아지지 않겠는가. 아마추어를 활성화한다는 측면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zzang@sportsseoul.com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애너하임(美캘리포니아주) | AP연합뉴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애너하임(美캘리포니아주)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시작은 대단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도 있었지만 어쨌든 현대야구에서 불가능의 영역으로 보였던 ‘투타겸업’을 어느정도 성사시켰다. 타자로서 22홈런 1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25로 활약했고 선발투수로서는 10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신인왕을 거머쥐면서 빅리그에서도 그의 시대가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모두가 기대했던 베이스 루스 이후 가장 완벽한 ‘투타겸업’ 선수가 될 것으로 보였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6) 얘기다.

하지만 2018시즌이 투타겸업 활약의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당장 이듬해 투수 복귀를 다짐했으나 2018시즌 모습을 예상하기 힘들다. 그만큼 실망스러운 2020시즌을 보내고 있는 오타니다. 오타니는 올시즌 초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투수로서 시즌아웃됐다. 타석에는 꾸준히 서고 있는데 22일(한국시간) 텍사스전에서 2타수 무안타로 고전했고 시즌 타율은 0.193, OPS는 0.662로 떨어졌다. 지명타자로만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공격에 보탬이 되지 못한다. 소속팀 에인절스 또한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문턱을 넘지 못할 전망이다. 에인절스는 이날까지 시즌 전적 24승 31패를 기록했다.

문제는 앞으로다. 오타니는 2023시즌이 지나면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는다. 즉 에인절스는 앞으로 3년 더 오타니와 함께 할 수 있다. 오타니를 영입한 2017년 12월까지만 해도 역대 최고의 6년 계약을 맺은 것 같았다. 메이저리그(ML) 규정상 만 25세 이하 해외선수는 FA 계약이 불가능하다. 계약 당시 만 23세였던 오타니 또한 FA 계약이 아닌 해외 아마추어 선수 입단 형식으로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빅리그 첫 해인 2018년 최저 연봉인 54만5000달러를 받았고 지난해에는 65만 달러를 수령했다. 신인왕을 받은 2018년과 18홈런을 터뜨린 지난해까지만 해도 오타니의 몸값을 생각하면 이른바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 계약이 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올해 오타니는 타자로서 경쟁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향후 투수로서 활약 여부도 불투명하다. 투수로 시즌아웃되기 전까지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0마일 초반대에 머물렀다. 100마일을 상회했던 구속을 잃어버린 채 2경기 1.2이닝 동안 7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37.80이다. 타자로는 올스타, 투수로는 사이영상 후보라는 기대를 받고 빅리그에 입성했으나 둘 다 모호해지고 말았다.

역대 최고 야구선수로 꼽히는 베이브 루스는 1918년 보스턴 소속으로 3할 타율 10홈런 13승 평균자책점 2.22를 달성했다. 이듬해까지도 투타를 겸업했다가 1920년 뉴욕 양키스로 이적하면서 타자에 전념했고 독보적인 홈런타자로 자리매김했다. 루스가 가장 성공적인 투타겸업 시즌을 보낸지 정확히 100년 후인 2018년 오타니가 루스의 활약을 재현하는 듯했다. 하지만 어느덧 당시의 기대는 실망으로 변하고 있다.

bng7@sportsseoul.com

캡처=BBC 홈페이지
캡처=BBC 홈페이지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어쩜 당연하다.

한경기서 4골을 몰아친 ‘월클’ 손흥민(28·토트넘)이 영국 BBC 선정 ‘팀 오브 위크’에 뽑혔다. 당연한 수순이다. ‘오브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빠질 수 없다.

BBC 전문가 가스 크룩은 손흥민을 EPL 금주의 선수 11명 중 한 자리에 박았다. 1골-4도움을 기록한 해리 케인(토트넘)의 이름은 빠졌다.

그는 스리톱에 손흥민-칼버트 르윈(에버턴)-마네(리버풀)를 꼽았다. 세 명 다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가장 많은 골을 몰아친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사우스햄턴과의 원정경기서 4골을 넣어 팀의 5대2 승리를 이끌었다.

가스 크룩은 손흥민에 대해 “출중하다. 케인이 4골을 모두 도왔다. 나는 무리뉴 스타일의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가 이번 경기 처럼 승리한다면 인내하겠다”고 평가했다.

미드필더 4명은 자하(크리스탈)-데브라이너(맨시티)-맥아서(크리스탈)-하메스 로드리게스(에버턴), 수비수 3명은 콘사(애스턴빌라)-파비뉴(리버풀)-램프티(브라이턴)다. 골키퍼는 알리송 베커(리버풀)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지네딘 지단 감독(왼쪽)과 마빈 박(레알마드리드) /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네딘 지단 감독(왼쪽)과 마빈 박(레알마드리드) /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레알마드리드에서 깜짝 1군 데뷔 무대를 소화한 마빈 박이 벅찬 소감을 밝혔다.

마빈 박은 20일(현지시간) 레알레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2라운드 레알소시아드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후반 25분 호드리구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마빈 박은 20분 남짓한 시간을 소화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팀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빈 박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계정을 통해 “믿기지 않는 날이다”라며 “레알에서 리그 데뷔전을 소화해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6년부터 레알의 유스 단계를 밟고 있는 마빈 박은 지난 시즌 카스티야 소속으로 UEFA 유스리그에 참가해 7경기서 1골 3도움을 올리며 우승을 이끌었다. 올 여름 프리시즌에는 1군과 함께 훈련하며 지네딘 지단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마빈 박은 “앞으로도 계속 배우며 전진하겠다”라며 성장에 대한 의욕도 내비쳤다. 

마빈 박은 지난 해 스페인 19세 이하 대표팀에 발탁되며 국내에서도 알려졌다.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선수로 알려졌다. 국가대표팀에서는 아직 활약한 경험이 없는데, 외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스페인, 한국 등 3국의 축구협회가 모두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빈 박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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