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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과 연결된 분비샘 양서류서 첫 확인..열대림 수중·땅속 생활

뱀을 닮은 양서류 '시실리언'의 입을 확대한 모습 독사와 비슷한 이빨샘이 드러나 있다. [Butantan Institute, Brazi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뱀을 닮은 양서류 ‘시실리언’의 입을 확대한 모습 독사와 비슷한 이빨샘이 드러나 있다. [Butantan Institute, Brazi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열대림에서 사는 뱀처럼 생긴 양서류인 ‘시실리언'(Caecilian)이 독사처럼 이빨과 연결된 분비샘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파워볼게임

양서류가 뱀보다 약 1억년 이상 앞서 출현한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이빨로 물어 독을 주입하는 독사의 사냥 전략이 시실리언에서 먼저 시작됐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 유타주립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생물학과 에드먼드 브로디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시실리언에서 양서류 최초로 이빨과 연결된 구강내 분비샘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오픈액세스 저널 ‘아이사이언스(iScience)에 발표했다.

시실리언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의 열대림에서 서식하는 뱀 모양을 한 양서류로 200여종에 달하며 수중생활을 하거나 땅 밑에 굴을 파고 산다. 작은 것은 10㎝가 채 안 되지만 큰 것은 1.5m에 달한다.

연구팀은 “두꺼비나 도마뱀 등 양서류가 상대방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피부에서 독을 분비하는 것은 드물지 않지만 적어도 한 종이 입으로 물어 상처를 입힐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했다.

브로디 교수팀은 지난 2018년 발표한 연구에서 시실리언이 머리와 꼬리의 피부샘에서 물질을 분비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머리에 집중된 피부샘에서는 끈끈한 액체를 분비하고 꼬리에서는 독성물질을 분비하는 샘을 가져 포식자로부터 도망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시포놉스 아눌라투스 [Carlos Jared, Butantan Institute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포놉스 아눌라투스 [Carlos Jared, Butantan Institute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구팀은 시포놉스 아눌라투스(Siphonops annulatus)라는 학명을 가진 고리 시실리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위, 아래턱에 액체로 가득한 작은 샘이 관(管)을 통해 숟가락 형태의 이빨 밑부분과 연결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동행복권파워볼

논문 제1저자인 브라질 ‘부탄탄 연구소’의 페드루 루이스 마일류-폰타나 박사는 배아 분석을 통해 피부의 점액·독 샘과는 다른 세포조직에서 만들어진 이른바 ‘이빨샘’을 확인했다.

그는 “독성 피부샘은 표피에서 만들어지지만 이런 샘은 치아 세포조직에서 발달하며, 이는 파충류의 독샘에서 발견되는 것과 발달 기원이 같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팔다리 없이 입만 갖고 사냥을 하는 시실리언이 애벌레나 흰개미, 개구리, 도마뱀 등 사냥감을 물 때 이빨샘을 가동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이빨샘에 담긴 액체에 대한 화학성분 분석이 끝나지 않아 얼마나 강한 독성을 가졌는지, 어떤 작용을 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브로디 교수는 그러나 “시실리언의 분비물이 독성을 가진 것이 입증된다면 이런 이빨샘은 구강 독 분비 기관의 초기 진화 형태를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면서 “구강 독 분비 기관은 뱀보다는 시실리언에서 먼저 발달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전체 앱 시장 매출 60조..전년대비 23.4% 증가
비게임 앱 중에선 ‘틴더’가 매출 1위..게임 앱은 ‘배틀그라운드’

애플 앱스토어 © 뉴스1
애플 앱스토어 © 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애플 앱스토어의 올 상반기 매출이 구글 플레이스토어보다 약 두 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게임 애플리케이션 중에서는 ‘틱톡’이 가장 많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틴더’과 ‘유튜브’가 가장 높았다.파워볼사이트

2일(현지시간) 애플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애플리케이션(앱) 분석 업체인 ‘센서타워’는 올 상반기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합한 전체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총 매출은 501억달러(약 60조155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6억달러(약 48조7565억원)보다 23.4% 증가했다.

앱스토어의 상반기 매출은 328억달러(약 39조3830억원)로 전년대비 24% 증가했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매출은 173억달러(약 20조7720억원)로 전년대비 21% 늘었다. 대부분의 매출은 앱 내 구매와 구독, 프리미엄 앱과 게임의 구매에서 발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실내활동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보여주듯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의 총 매출은 366억달러(약 43조9530억원)로 전년대비 21.2% 증가했다. 그중 앱스토어 게임 부문의 매출은 222억달러(약 26조6600억원)로 전년대비 22.7% 늘었다. 전체 모바일 게임의 다운로드 횟수도 285억번으로 전년대비 42.5% 늘었다.

앱 별로는 세계 최대 데이팅 앱인 ‘틴더’의 매출이 4억3300만달러(약 5200억원)로 비게임 앱 중에서는 가장 많았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5억3200만달러(약 6387억원)보다는 19% 줄었다. ‘유튜브’와 중국 동영상 앱 ‘틱톡’이 4억3100만달러(약 5175억원)와 4억2100만달러(약 5055억원)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다운로드 횟수는 틱톡이 6억2600만번으로 가장 많았다.

게임 앱 중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Mobile)’과 텐센트의 ‘왕자영요(아너오브킹스)’가 각각 약 13억달러(약 1조5609억원)와 10억달러(약 1조2011억원)로 매출이 가장 높았다.

세계 최대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틴더'© AFP=뉴스1

흑인 직원·지원자들 “채용, 급여, 승진 등 분야에서 차별”
“페이스북 모든 계층에서 흑인이나 유색인종을 과소평가”

페이스북이 채용 과정과 급여 책정 등에서 유색인종을 조직적으로 차별했다는 혐의로 현직 직원으로부터 고발을 당했다고 CNN비즈니스가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 관리직 직원인 오스카 베네스제 주니어와 이 회사 전문직 채용 시험에 응시한 하워드 윈스 주니어, 재즈민 스미스는 이날 페이스북이 채용, 평가, 승진, 급여 등 모든 분야에서 흑인을 차별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며 고용평등위원회(EEOC)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 세사람 모두 흑인이며 공동 명의로 회사를 고발한 상태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유색인종과 흑인종사자들은 페이스북의 모든 계층에서, 특히 경영진과 지도층 사이에서 여전히 과소평가되고 있다”며 “그들은 흑인 근로자들이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경력을 인정받고 발전시킬 수 있는 동등한 기회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으며, 존경하지도 귀기울여 듣지도 않는다”고 했다.

또 “페이스북 벽에는 인종차별 반대운동의 문구인 ‘Black Lives Matter(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포스터가 붙을 수는 있지만, 흑인 노동자들은 페이스북의 일터에서 그들이 실제 어떻게 대우받는지를 반영하는 문구는 보지 못하고 있다”고도 했다. 다만 페이스북은 이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CNN비즈니스는 전했다.

베네스제는 과거 페이스북 인턴 채용회의에서 백인인 채용 담당자에게 “왜 명문 흑인 대학들 중 단 한 곳만 채용 리스트에 포함돼 있느냐”고 물은 뒤, 백인인 관리인으로부터 “채용 담당자에게 왜 공격적으로 말하느냐.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심문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흑인 대학 포함 여부를 묻는 것이 왜 누군가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나는 그 당시에 결코 공격적인 태도로 질문하지 않았다”고 했다.

고발장에는 베네스제가 2017년 인프라 부문에 입사한 후 유색인종 채용에 대한 필요성을 제안했다가 공개적으로 비판을 받았다는 내용도 담겼다. 그는 근무 평가에서 ‘모든 기대를 충족한다’는 높은 수준의 평가를 받았음에도 인종적 이유로 승진에서 제외됐다고 주장했다. 또 “매니저로부터 여러 차례 칭찬을 받았지만 승진 대상이 된 적도 없다”고 했다.

◇세 차례 내부 고발, 잇단 법적 분쟁에도 차별 여전

페이스북의 내부 고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직 페이스북 관리인인 마크 S.러키는 지난 2018년 11월 “페이스북에 심각한 ‘흑인 문제(Black people problem)’가 있다”고 폭로했다. 이듬해에는 페이스북 전현직 직원 십여명이 익명으로 입장문을 내고 “페이스북이 부당한 처우와 경험으로 인종차별을 조장한다”며 “그 어떤 집단도 이러한 행동을 참아서는 안된다”고 했다. 당시 페이스북 대변인은 “회사가 내세운 모든 가치에 반(反)한다는 것을 인정한다.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었다.

지난해 페이스북이 자사 플랫폼 유료광고에서 인종이나 성별에 따라 차별을 허용했다는 혐의로 접수된 소송에 지불한 비용만 500만 달러(약 60억 원)다. 페이스북은 2016년부터 2018년 9월까지 노동단체와 개인으로부터 5건의 소송과 고발을 당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페이스북의 광고 시스템이 연령, 성별, 인종에 따라 주택, 고용, 신용 등의 광고를 보는 특정 사람들을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작성된 기업다양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페이스북의 흑인 노동자 비율은 3.8%였다. 해당 수치를 처음 공개하기 시작한 2014년에는 2%였다. 올해 보고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4만8268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대형 IT기업임을 감안할 때, 5년 동안 증가한 흑인 노동자의 비율은 상당히 적은 수준이라고 CNN비즈니스는 전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계기로 확산된 반(反) 인종차별 시위 국면에서 흑인과 시위대를 비난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글을 방치했다가 160여개 기업들로부터 ‘광고 보이콧’을 당했다.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 캐나다의 5대 시중 은행들이 증오 발언 게시 논란과 관련, 페이스북의 광고 게재 보이콧 운동에 동참키로 했다고 캐나다 통신 등이 2일 (현지시간) 전했다.

스코샤, 로열캐나다, 몬트리올 은행 등 캐나다의 5대 은행은 각각 성명을 통해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종 차별 발언 등 증오 표현 게시물을 방치한 페이스북에 항의, 7월 한달간 광고 게재를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 광고 보이콧 운동은 미국의 흑인 인권단체 ‘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등 인권 단체들이 지난달부터 시작해 글로벌 대기업들이 속속 동참, 계속 확산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스포츠 의류업체 룰루레몬과 아웃도어 장비업체 MEC 등이 이미 참여했고 스코샤 은행이 전날 동참 의사를 밝힌 데 이어 나머지 4개 은행도 합류 의사를 확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로열 은행 AJ 굿맨 대변인은 성명에서 제도적 인종주의가 흑인과 원주민, 유색인들에 불이익을 안겨주었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로 한 가지 방법은 허위 정보와 증오 발언에 맞서 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몬트리올 은행도 성명을 통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7월 한달간 광고를 중단하면서 증오 발언의 확산을 막기 위해 어떤 변화를 추구할 것인지 이들과 대화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 광고 보이콧 운동 사이트를 접속한 스마트폰 [EPA=연합뉴스]

[상반기 결산] 플랫폼-장르 편중 없이 다양한 게임 출시

(지디넷코리아=김한준 기자)올 상반기 게임시장에는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게임이 출시돼 게임 이용자를 즐겁게 했다.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장르가 두루 인기를 얻었던 것도 인상적이다. MMORPG와 FPS는 물론 여러 장르의 특징을 결합한 융합장르가 출시되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과거 인기작의 리메이크와 기존 장르의 단점을 보완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게임도 출시되는 등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던 것이 올 상반기 게임시장의 특징이다.

어느덧 반환점을 지나 하반기를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 올 상반기를 장식한 게임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

신작 반응 엇갈렸던 콘솔 플랫폼

■더라스트오브어스 파트2: 찬사와 비평을 한 몸에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혔던 플레이스테이션4용 어드벤처 게임 더라스트오브어스 파트2(이하 라스트오브어스2)는 찬사와 비평을 한 몸에 받은 게임이다. 출시 전 가장 강력한 올해의 게임 후보로 꼽혔던 것을 감안하면 다소 의아한 반응을 얻고 있는 셈이다.

전작보다 발전한 그래픽과 적 인공지능, 잠입 요소를 더욱 강조해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 긴장감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지만 전작에서 이어진 캐릭터성을 전면으로 부정하는 새로운 설정은 이용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당위성을 제공하지 못해 이야기 전개 측면에서 큰 비판을 받기도 했다.

호평과 비평이 엇갈린 더라스트오브어스 파트2.
호평과 비평이 엇갈린 더라스트오브어스 파트2.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전설이 된 일본식 RPG, 최신 기술 만나 새롭게 탈바꿈

1997년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출시되 일본식 RPG 전성기를 이끌었던 파이널판타지7이 리메이크 됐다. 

추억 속의 캐릭터와 게임 속 배경이 최신 기술을 만나 화려한 모습으로 이용자 눈 앞에 다가온다는 것이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의 최대 장점. 전투 시스템 역시 액션 게임을 연상케 하는 실시간 전투로 구현되어 캐릭터를 조작하는 재미도 강조됐다

다만 원작 전체의 이야기 중 초중반에 해당하는 미드가르 탈출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캐릭터 역시 클라우드, 바렛, 에어리스, 티파 등 일부만 구현되 볼륨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1997년 출시된 원작을 리메이크한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1997년 출시된 원작을 리메이크한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콜오브듀티 워존: 배틀로얄 장르의 새로운 바람

콜오브듀티 워존은 배틀로얄 장르가 이제는 정체기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대두될 즈음에 이를 반박하듯이 출시된 게임이다. 배틀로얄 장르의 문법에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장점인 속도감을 더한 것이 기존 배틀로얄 게임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전에 출시된 배틀로얄 장르가 긴장감을 강조했다면 콜오브듀티 워존은 박진감을 강조했다 할 수 있다.

특히 무장투하, 굴라그 패자부활전, 약탈전 등 요소를 더해 워존은 단순히 템포가 빠른 배틀로얄 게임이 아닌 기존의 단점인 느린 게임 진행과 지루한 초반 구간을 확실히 보완해 큰 인기를 얻었다. 출시 열흘만에 이용자 수 3천만 명을 넘어섰다는 사실은 이 게임이 상반기에 얼마나 큰 인기를 구가했는지를 증명한다.

블럭버스터 배틀로얄 FPS 콜오브듀티 워존.
블럭버스터 배틀로얄 FPS 콜오브듀티 워존.

다양한 장르가 사랑 받았던 상반기 모바일게임 시장

■A3 스틸얼라이브: 넷마블의 융합장르는 이런 것

넷마블이 지난 3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A3 스틸얼라이브는 MMORPG와 배틀로얄 요소를 융합해 눈길을 끌었다. 두 가지 요소를 하나로 담아낸 소위 하이브리드 게임은 각 요소의 핵심에 닿지 못하고 수박 겉핥기 식으로 완성되는 경우가 많지만 A3 스틸얼라이브는 두 요소를 충실히 스마트폰으로 옮겨오는데 성공했다.

배틀로얄에서는 이용자의 수동 조작과 판도를 읽는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며 MMORPG에서는 파밍과 육성, 몰이사냥의 재미를 탄탄하게 갖춰 몰입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각각의 요소만 떼어내서 봤을 때 전에 없던 혁신적인 요소를 담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 두 가지 요소가 서로 상승효과를 내는 구조로 한데 담긴 게임이 없었다는 점에서 A3: 스틸얼라이브는 특별하다.

MMORPG와 MOBA을 하나의 게임에 담은 A3 스틸얼라이브.
MMORPG와 MOBA을 하나의 게임에 담은 A3 스틸얼라이브.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국민게임, 모바일로 등장

카트를 타고 트랙을 내달리는 재미를 강조한 카트라이더의 재미를 스마트폰으로 옮겨온 게임. 넥슨이 지난 5월 12일 출시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그 주인공이다. 원작의 각종 드리프트 테크닉을 모바일기기에 맞는 형태로 옮겨와 코너를 공략하는 재미를 살린 것은 물론 스피드전은 팀전과 개인전을 비롯해 시나리오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이용자 입맛을 모두 챙겼다.

특히 단순 이식이 아닌 모바일 환경에 맞는 재해석을 이뤘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원작의 가장 큰 매력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PC가 아닌 모바일 플랫폼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를 고민한 것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흥행 이유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원작의 재미를 모바일로 충실하게 재현해 호평 받고 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원작의 재미를 모바일로 충실하게 재현해 호평 받고 있다.

■피파모바일: 모바일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스포츠게임

직접 캐릭터를 조작하며 승부를 가리는 재미와 팀과 선수를 관리하는 시뮬레이션 요소까지 모두 옮겨온 피파모바일은 현재 모바일로 즐길 수 있는 스포츠게임 중 최고의 완성도를 지닌 게임이다.

특히 조작법을 단순하게 구성하면서도 게임에 필요한 여러 형태의 패스나 슈팅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모바일게임으로는 복잡한 조작을 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깬 것도 인상적이다. 또한 세세하게 구성되어 있는 팀 관리 콘텐츠와 원하는 선수를 육성해 자신만의 스쿼드를 꾸미는 재미까지 갖춰 출시 후 이용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구단 관리와 인게임 플레이의 재미를 모두 갖춘 피파모바일.
구단 관리와 인게임 플레이의 재미를 모두 갖춘 피파모바일.

■뮤 아크엔젤: 웹젠, 또 다시 클래식 MMORPG의 힘을 증명하다.

뮤 아크엔젤은 웹젠이 뮤 온라인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개발한 세 번째 모바일게임이다. 뮤 아크엔젤의 가장 큰 장점은 철저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원작을 재현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특히 아이템 수집 방식과 캐릭터 성장 속도마저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따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여러모로 뮤 아크엔젤은 게임 하나를 즐기기 위해 시간을 할애하기 어렵고 시스템을 익히는 것도 쉽지 않은 직장인을 위한 게임이다. 모든 전투는 자동으로 진행되며 이용자는 아이템 강화에만 신경쓰면 된다.

강화 실패 시에 장비가 파괴되거나 등급이 떨어지는 타 게임과 다른 점이다. 여기에 무기 뽑기 요소가 전혀 없어 확률에 의한 스트레스도 없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웸젠은 뮤 아크엔젤로 뮤 지적재산권의 힘을 다시 증명했다.
웸젠은 뮤 아크엔젤로 뮤 지적재산권의 힘을 다시 증명했다.

■AFK아레나: 상반기 가장 인상적인 중국산 게임

홍수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매년 엄청나게 많은 중국산 게임이 국내에 출시된다. AFK아레나는 그 중에서 한국 이용자의 눈길을 확실히 사로잡은 게임이다.

가만히 놔둬도 캐릭터가 알아서 성장하는 방치형 게임의 특징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AFK아레나는 여기에 이용자가 캐릭터를 수집하고 5인의 캐릭터로 팀을 이뤄 스테이지를 공략하는 수집형 RPG의 특징을 더했다. 편하게 즐길 수 있지만 금방 질리는 방치형 게임의 장점을 적절하게 보완한 셈이다.

또한 수집형 RPG 요소를 더하면서 전략성이 강해졌다는 점과 중국산 게임 특유의 과금 유도가 적다는 것도 AFK 아레나가 국내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게 된 원동력이다.

방치형 게임에 수집형RPG 요소를 더한 AFK아레나.
방치형 게임에 수집형RPG 요소를 더한 AFK아레나.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라이엇게임즈와 펄어비스

■발로란트: LOL 간판 벗어던진 라이엇게임즈의 도전

지난 2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발로란트는 라이엇게임즈가 선보인 신작 FPS 게임이다. 5대5 대전을 기반으로 다양한 총기를 활용하고 아군과 적의 동선을 파악하고 적과 만났을 때 얼마나 순발력 있게 대처하는지가 중요한 정통 FPS 요소에 각종 특수 스킬 개념을 도입해 변수를 만들어내는 것이 발로란트의 특징이다.

특히 쏘는 맛을 강조한 것이 눈길을 끈다. 초탄을 얼마나 정확하게 명중하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기 때문에 게임 내내 긴장감을 유지하며 플레이할 수 있다. 맵의 크기가 크지 않아 교전이 잦으며 사운드 플레이를 강조해 이용자의 오감을 최대한 끌어낸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최근 라이엇게임즈는 발로란트의 안티치트 프로그램 뱅가드의 지속적인 개선을 약속해 향후 행보를 더욱 기대케 했다.

발로란트의 한국인 캐릭터 제트.
발로란트의 한국인 캐릭터 제트.

■섀도우아레나: 검은사막에서 파생된 스탠드얼론 신작

펄어비스가 지난 5월 21일 스팀 얼리억세스를 통해 배틀로얄 게임 섀도우아레나를 출시했다. 섀도우아레나는 판타지 RPG 세계관에 전장의 범위가 점점 좁아져 시간이 흐를수록 더 잦은 교전이 펼쳐지면서 긴장감을 더하는 배틀로얄 장르 특유의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섀도우아레나는 단순히 기존 배틀로얄의 규칙에 무기만 근거리 병장기로 전환한 게임이 아니다. 공격과 회피가 프레임 단위로 이뤄지기 때문에 전투는 대전격투 게임을 즐기는 느낌으로 진행되고 게임의 흐름은 이용자를 더욱 호전적인 플레이를 하도록 유도한다.

영역을 좁혀오는 검은장막을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는 점도 재미있다. 단순히 대미지를 주는 개념을 넘어 검은장막 안에서는 이동속도가 증가하고 적이 나를 볼 수 없도록 해 이용자가 이를 이용한 게릴라전을 펼칠 수 있는 것도 재미있는 요소다.

판타지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배틀로얄 섀도우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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