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볼게임하는법 파워볼엔트리 하나파워볼 분석 게임

FILES-US-INTERNET-COMPUTERS-COURT-YOUTUBE © AFP=뉴스1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김정현 기자 = 오는 8월25일부터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중도 해지해도 남은 날짜 수만큼 계산해서 요금을 환불받을 수 있게 된다. 이같은 요금 환불은 유튜브가 서비스되는 30개국 중 한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정책이다.

또 ‘공짜 꼼수’ 논란을 일으킨 무료 체험 행사에 대해서도 유튜브는 유료 전환시 3일 전에 고객에게 고지하기로 했다.파워볼사이트

구글이 유튜브 프리미엄 무료 체험 행사로 신규 이용자를 적극적으로 모으는 과정에서 위법사항을 적발한 방통위의 제재 결과다.

◇유튜브 프리미엄 ‘공짜 꼼수’…뿔난 10만명 환불 받은 사연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는 지난 2016년 12월 출시됐다. 서비스가 출시되기 전만 해도 콘텐츠에 붙는 광고가 많지 않았고 광고를 생략할 수 있는 시간도 짧았다. 그러나 유튜브의 시장 점유율이 늘며 콘텐츠 하나에 붙는 광고는 많아졌고 생략할 수 있는 시간도 길어졌다.

유튜브는 ‘한달 무료체험’을 내걸며 이용자에게 좀 더 편한 시청환경을 제시하며 ‘프리미엄’ 미끼를 던졌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2016년 12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구글에 대한 사실조사를 벌인 결과 프리미엄 서비스 가입자는 254만명에 달했다.

그중 약 45%인 116만명은 한달 무료 체험 후 자동으로 ‘유료’ 전환됐다. 이벤트를 경험한 이용자 절반이 유료 고객이 된 셈. 문제는 유료전환 된 이용자 중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낚인 경우가 상당했다는 점이다. 방통위에 따르면 116만명의 9%인 9만8000명이 “나도 모르는 새 결제가 됐다”며 유트브 측에 환불을 요청해 돈을 돌려받았다.

특히 구글은 한달 무료체험 종료 후 유료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유료서비스를 이용하겠느냐’는 명시적인 동의를 이용자로부터 받지 않았다. 무료체험 행위 자체를 유료서비스 가입 의사로 간주한 것.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이용자가 서비스 해지를 요청해도 해당 월 결제가 될 때까지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강제했다.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자가 가입자의 해지 신청 시, 미이용 기간을 계산해 환불해주는 것과 대조된다.

이 밖에도 유튜브는 월청구 요금이 부가세 포함 ‘8690원’임에도 가입절차 화면의 구매정보 입력 화면 등에서 부가세 표시를 생략하거나 ‘0원’으로 해 월청구 요금을 ‘7900원’으로 안내해 이용자에게 혼선을 줬다.

이에 방통위는 지난 1월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자의 정당한 중도해지권을 제한한 행위, 부가세 부과·청약철회 가능 기간 등 중요사항을 미고지한 행위를 전기통신사업법에서 정한 금지행위 위반으로 판단, 구글에 8억6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방통위 차원에서 구독 서비스에 제재를 가한 첫 사례였다.

◇구글 “중도 해지 이용자, 해지 즉시 남은기간 계산해 환불…세계최초”

구글은 지난 4월9일 과징금을 납부하고 이날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에 따른 시정명령에 대한 이행계획을 방통위에 제출했다.

이날 구글이 제출한 이행계획은 Δ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 월 구독 기간 중 이용자가 해지를 신청하면 그 즉시 해지 처리하고 남은 구독 기간에 비례해 요금을 환불 Δ서비스 가입 화면·계정확인 화면 등에 부가가치세가 별도로 부과된다는 사실을 명확히 고지 Δ서비스 가입 화면에 무료체험 종료일(결제 시작일)을 명확하게 고지하고 유료전환 3일 전에 이 사실을 통지할 이메일 주소를 명확히 안내 Δ서비스 가입 화면에 무료체험 종료 후 유료결제가 이루어진 시점부터는 서비스 미사용을 사유로 청약 철회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설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번 조치에 따라 오는 8월25일부터 유튜브 프리미엄 한달 무료 가입자는 유료전환 3일 전 이메일로 안내사항을 전달받아 부당한 과금을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프리미엄 서비스를 탈퇴할 때 결제일까지 기간이 남아있어도 즉시 해지할 수 있게 된다. 결제일이 매달 30일인 A씨가 이날 프리미엄을 해지하면 5일치(약 1448원)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 것. 이전에는 서비스를 중도 해지하더라도 결제일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월 청구요금을 부가세를 제외하고 ‘7900원’으로 안내했던 것은 결제 진행 과정마다 부가가치세를 별도 고지하는 형태로 변경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유튜브가 현재 부과세 안내를 프리미엄 첫 가입 화면에만 안내하고 있으나 향후 결제과정마다 안내하기로 했다”며 “처음부터 8690원의 부가세 포함가격을 표기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내부 정책 및 시스템 문제로 화면마다 안내하는 형태를 채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유튜브 측은 “구글은 언제나 사용자의 선택권과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해왔고 그 연장선상에서 방송통신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관련 이행계획서를 제출했다”며 “합의된 이행계획서에 따라 멤버십 이용 기간 중 혜택을 즉시 취소하기 원하는 이용자들의 경우 유튜브 지원팀에 연락해 멤버십 혜택을 즉시 중단하고 잔여기간 등을 고려한 환불금액을 반환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온라인 부가통신서비스의 이용자 보호 및 신뢰기반 구축이 보다 중요해졌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사업자의 금지행위 위반이 있을 경우 국내 사업자와 차별 없이 엄정히 대처하여 이용자 권익을 보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5G 지연시간, LTE와 비슷
단독망 상용화 땐 5분의 1로 줄어

통신사 핵심 기술 개발했지만
고객 증가 더뎌 연내 상용화 ‘머뭇’
코로나로 전국망 구축도 지체
비싼 요금 낸 기존 고객만 피해

KT 직원들이 25일 경기 파주산업단지의 상용망에 구축된 5세대(5G) 이동통신 단독모드(SA) 네트워크를 시험하고 있다. /KT 제공
통신사들의 5세대(5G) 이동통신 단독모드(SA) 서비스 상용화가 갈수록 늦어지고 있다. 통신사 내부에선 연내 서비스 도입도 힘들다는 얘기가 나온다. 5G 가입자가 좀처럼 늘지 않는 데다 경기침체까지 맞닥뜨려 SA 서비스를 위한 대규모 투자가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5G 전국망 구축도 지체되면서 비싼 요금을 내고 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5G SA 서비스 개발 완료했지만

KT는 25일 경기 파주사업단지에서 5G SA 네트워크를 검증했다고 발표했다. 상용화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확보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파워볼게임

국내 5G 서비스는 4세대 이동통신(LTE)과 5G망을 연동한 비단독모드(NSA)로 운영되고 있다. 가입자 인증과 기지국 정보 등 접속에 필요한 정보는 LTE망을 쓰고, 데이터 전송은 5G망을 이용한다. 5G SA는 데이터와 접속 모두 5G 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현재 5G 서비스는 LTE와 비슷한 수준의 데이터 지연시간이 생기지만 SA가 상용화되면 지연시간이 현재의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SA는 대규모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빠르게 전송할 수 있어 ‘진짜 5G’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도 지난 16일 5G SA 기반 음성통화 서비스 방식을 상용망에서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온전히 5G망을 이용해 음성통화를 하는 보이스오버5G(Vo5G) 기술을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통신사들이 “상용망에서 기술을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하는 것은 서비스 출시가 임박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작년 4월 5G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통신 3사가 잇따라 상용망 테스트 성공 자료를 쏟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은 분위기가 다르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내부에서 SA 상용화에 대해 함구하는 분위기”라며 “외부에 ‘여전히 SA 상용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보여주기 위한 것에 가깝다”고 전했다.

“연내 상용화 쉽지 않아”

올해 초까지만 해도 상반기에 5G SA 서비스 상용화는 ‘정설’처럼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5G 서비스가 처음 기대와 달리 소비자들에게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면서 커버리지(서비스 지역) 확대를 위한 추가 투자가 더딘 상황이다. 올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현장에서 망 구축이 힘들어진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5G 서비스 가입자는 633만9917명이다. 2011년 상용화한 LTE 서비스가 같은 기간(13개월)에 866만2691명을 모은 것과 비교하면 느린 속도다. LTE 도입 때는 동영상 스트리밍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가 나오면서 3G보다 더 비싼 요금을 내고 갈아탈 유인이 있었지만 5G에선 아직 ‘킬러 콘텐츠’가 없다는 지적이다.

가입자가 늘지 않다 보니 커버리지 확대도 부진하다. 상용화된 지 1년2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지역이 많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SA 상용화와 커버리지 확대 모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며 “기술 개발은 모두 완료했지만 가입자 유치를 위해선 커버리지 확대가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 연내 구축을 시작할 계획이던 28㎓ 주파수 대역 장비 도입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픽사베이 제공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 핵심부품의 시험모델 중 하나가 고물상에 팔렸다가 되돌아온 사건이 뒤늦게 드러났다. 엄청난 예산을 들인 중요 기술이 외부에 유출될 수 있는 사고였다. 항우연은 폐기 품목 검토를 입사 3개월 된 직원에게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과학계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에 따르면 항우연 나로우주센터는 지난 3월 20일 나로호 부품 등 폐기 품목 10개를 700만원에 고물상에 팔았다. 올 초 필요 없는 일부 부품을 폐기하기로 결정한 후다. 하지만 판매된 철제 박스 속에는 나로호 ‘킥모터'(Kick Motor)가 들어 있었다.파워볼실시간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는 1단 액체엔진과, 2단 고체로켓 ‘킥모터’로 구성된 2단형 발사체다. 킥모터는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역할을 한다. 킥모터는 추진제가 연소될 때 발생하는 3000도 이상의 고온을 60초 이상 견뎌야하는 것이 관건이다. 러시아에서 제작한 1단 액체엔진과 달리 2단 킥모터는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었다.

나로호 이미지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뒤늦게 유출 사실을 알게 된 항우연은 10일 만에 경기도 평택 고철상으로 넘어간 킥모터를 500만원에 되산 것으로 알려졌다. 되돌아온 킥모터는 나로호 개발 과정에 사용된 인증모델(QM·Qualification Model)로 총 15개의 시험용 킥모터 중 하나다. 인증모델(QM)은 실제 발사 때 쓰이는 비행모델(FM)처럼 제작해 실험실에서 성능을 인증할 때 쓴다.

고물상에 팔려간 문제의 킥모터는 우주과학관 전시를 위해 2016년 항우연 대전 본원에서 나로우주센터로 가져간 것이다. 전시를 마치고 철제 박스에 담긴 채 4년 동안 센터 내 공터에 보관해오다 녹이 스는 등 고철로 변했다. 활용가치가 없고 전시용으로도 쓸 수 없는 상태가 된데다 담당자도 바뀌면서 폐기처분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부품을 회수하지 못했다면 큰 비용을 들여 개발한 국내 기술이 외부에 유출될 수도 있었다. 과학계는 이번 일을 두고 성과물 관리에 대한 부실함이 고스란히 드러난 사건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항우연 측은 내부 감사에 착수했고 책임 소재를 규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로호는 2002년부터 5205억원의 예산을 들인 거대 프로젝트로 탄생했다. 2009년 8월 25일, 2010년 6월 10일 2차례 발사됐으나 궤도 진입에 실패했고, 2013년 1월 30일 3차 발사 끝에 마침내 성공했다. 나로호의 성공으로 한국은 자국 땅에서 스스로 만든 위성을 자국 발사체로 쏘아 올린 스페이스클럽(자체 위성 발사 국가)에 세계 11번째로 가입하게 됐다.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아이폰11로 가시려면 40(만원)은 내셔야 해요. SE로 가면 차비 챙겨드립니다.”

최근 중저가부터 프리미엄폰까지 물밑 보조금 대란이 치열하다. 삼성전자 최신 전략폰 갤럭시S20은 ‘0원폰’을 찾기가 어렵지 않다. 애플 아이폰의 경우 상대적으로 잠잠한 편이지만 보급형 아이폰SE 2세대를 중심으로 일부 ‘차비폰’도 목격되고 있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휴대폰 유통망에서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SE 2세대가 현금완납 기준 0원폰을 넘어 차비폰까지 형성됐다. 차비(페이백)는 많게는 5만원으로, 보급형이지만 아이폰 최신작에 페이백이 더해진 경우는 흔치 않다.

애플이 4년 만에 내놓은 보급형 아이폰SE 2세대는 가장 저렴한 출고가(64GB)가 53만9000원(통신사향 기준)이다. 여기에 통신사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 8만1000원 LG유플러스 7만2000원 KT 7만원 순이다. 공시지원금을 제외하면 약 45만원대로, 판매자들이 얹어주는 차비를 감안하면 40만원가량 적지 않은 불법보조금이 실리는 셈이다.

물론 아이폰 시리즈는 갤럭시 대비 지원금이 한참 낮은 편이다. 통신사 공시지원금은 ‘짠물’ 수준으로 유명하다. 출시 1~2년된 구작도 중고 판매가가 높아 지원금 액수가 쉽게 올라가지 않는다. 2018년 출시된 아이폰XS조차 아직 공시지원금이 7만원대다. 현재 나온 지 4~5년은 더 된 아이폰7~8 시리즈 정도가 잘하면 40만원인 수준이다.

이유는 제조사인 애플의 판매장려금이 없기 때문이다. 소비자에게 지급되는 지원금은 보통 통신사와 제조사가 분담한다. 제조사들은 시장경쟁이나 수급 상황에 따라 판매장려금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아이폰 지원금은 대부분 통신사 마케팅비로 충당된다. 그래서 제조사와 통신사 장려금을 합친 갤럭시 모델보다 보조금 대란을 찾기 어렵다.

현행 단말기유통구조법(단통법)에 따라 통신사가 정한 공시지원금과 유통망의 15% 추가 지원금을 초과하면 불법이다. 하지만 일부 판매처에서는 판매자에게 지급되는 판매장려금(리베이트)이 불법보조금으로 전용돼 고객에게 지급된다. 대부분 판매자들은 이 과정에서 일정 기간 고가 요금제 사용이나 부가서비스 가입을 강권하기도 한다.

작년 하반기에 나온 애플 프리미엄 최신작 아이폰11 시리즈는 최근 불법보조금이 최대 40~50만원대로 형성돼 있다. 최저 99만원(64GB) 출고가에 7~8만원대 통신사 공시지원금을 감안한 기준이다. 프로 모델이나 용량이 올라갈수록 지원금 액수는 급격히 줄어든다.

올해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20의 경우 10~20만원 가격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일부 휴대폰 집단상가와 온라인 불법채널에서는 0원에 거래되기도 한다. 적어도 70~80만원대 고액 불법보조금이 포함돼야 가능한 금액이다. 국내 제조사의 중저가 라인업의 경우 적게는 5~10만원에서 많게는 40만원대 차비를 얹어주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폰의 경우 충성고객도 워낙 많고, 5G 가입자 유치에 혈안인 통신사들도 아이폰 신작이 나온다 하면 LTE 단말인 것과 상관없이 사전예약 행사며 혜택이 집중된다”며 “아이폰SE(2세대)의 경우 오랜만에 나온 50만원대 중저가 단말인 데다 고객 관심도 커 상대적으로 보조금 혜택이 커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5G 장비 자체 기술 없는 일본, 2030년까지 글로벌 통신사 고객사 확보 포부
전문가 “늦어도 너무 늦은 투자, 내수 시장용일 것”
“일본 시장 두드려 온 삼성, KDDI 외 추가 수주 어려울 듯… 협력이 최선”

일본이 ‘메이드 인 재팬(made in Japan)’ 5G(5세대 이동통신)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현재 5G 투자가 본격화된 전 세계에서 속속 업계 1위 중국 화웨이 장비 배제가 이어지고 있어 그 자리를 일본 통신장비사가 비집고 들어가겠다는 계산인 것이다.

25일(현지 시각) 일본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1위 통신사인 NTT도코모를 산하에 두고 있는 NTT그룹은 현지 5G 통신장비 업체인 NEC 지분 5%가량(약 7300억원)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NTT는 NEC의 3대 주주로 올라가게 된다.

일본 NTT그룹이 자국 통신장비사 NEC 지분을 인수, ‘메이드 인 재팬’ 5G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NTT그룹 홈페이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지분 투자가 일본이 화웨이를 대체할 대항마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서 화웨이를 대체할 수 있는 메이저 통신장비사는 유럽계인 스웨덴 에릭슨, 핀란드 노키아 정도가 있다.

사와다 준 NTT 최고경영자(CEO)는 “화웨이 현 상황이 일본에는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올릴 수 있는 기회”라면서 “미·중 관계는 계속 악화할 가능성이 큰 만큼 험난한 세계 정세 속에서 NTT는 리더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NTT는 NEC와 함께 기지국을 포함한 무선 네트워크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서게 된다. 회사 측은 2030년까지 미국 AT&T 같은 유력 통신사의 5G망을 수주해 글로벌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다만, 통신장비 시장은 기존 세대 서비스와의 호환성·규모의 경제로 인한 가격경쟁력 등으로 화웨이·에릭슨·노키아가 사실상 과점하고 있어 목표 달성을 위한 길은 험난할 전망이다. 이미 통신장비사들이 다음 세대인 6G(6세대 이동통신)장비를 개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늦어도 너무 늦은 조치라는 것이다.

현재 5G를 포함한 무선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은 화웨이·에릭슨·노키아가 80% 이상이다. 일본 통신장비사인 NEC와 후지쓰 점유율은 1%가 채 안 되는 상황이다. 5G망 시장만 놓고 보면, 이들은 자체적으로 장비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이 아예 없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중 대립이 격화하면서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해지자 5G망에서는 일본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즉 글로벌 시장에서의 의미 있는 점유율 확보보다는 내수시장용 투자라는 것이다.

일본 내수시장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일본의 자체 장비업체 육성이 달갑지 않을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일본 2위 통신사인 KDDI와 LTE(4세대 이동통신) 때부터 계약을 맺었고, 5G망까지 수주했으나 다른 통신사와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5G 통신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10%대로 후발주자인 삼성 입장에서는 일본 시장도 아쉬울 수밖에 없다.

한 통신장비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화웨이 장비 배제’ ‘자국 통신장비사 우위’라는 원칙을 이어가는 보수적 성향이 강한 곳이기 때문에 삼성이 KDDI를 제외한 다른 통신사에서 계약을 따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기술력이 없는 일본 장비사와 협업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최선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인류를 달과 화성에 데려다 줄 유인우주선 스타십(Starship) 시제품 테스트 현장에 ‘로봇개’까지 등장해 마치 미래 세계를 보는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보카치카에 있는 스페이스X 시설에서 스타십의 SN7 프로토타입(시제품) 탱크 테스트가 진행됐다. 이날 테스트는 스타십의 탱크에 초저온 액체질소를 가득 채운 후 실제 발사 때 추진체 능력을 그대로 유지하는지 시험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탱크는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흰 질소 연기를 내뿜으며 쓰러졌지만 사실 이날 테스트는 그 한계를 보기위한 의도적인 폭발성 실험이었다.

테스트 자체도 흥미로웠지만 또하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폭발 후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로봇개였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쓰러진 탱크 옆으로 로봇개 하나가 질소 연기를 헤치고 다가가는 것이 보인다. 스페이스X 측이 제우스(Zeus)라고 명명한 이 로봇개의 정체는 세계적인 로봇 개발 기업인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다.

트럭을 끌고있는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초당 1.6m 속도로 움직이는 스팟은 전기모터로 작동되며 주위를 자유롭게 돌아다니거나 짐을 싣고 다닐 수도 있다. 여기에 로봇팔을 붙이면 컵을 집어 건조기로 옮기거나 쓰레기를 집어 쓰레기통에 버리는 등 집안일도 거들 수 있다. 특히 스팟같은 로봇개의 가장 큰 장점은 인간이 접근하기 힘든 방사능 지역 등 위험 지대에 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이번 스페이스X의 탱크 폭발 현장에 가장 먼저 투입돼 사람이 접근하기 전 위험 여부를 조사하는 일은 로봇개에게 딱 어울리는 일이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보스턴 다이내믹스 측은 스팟을 대당 7만5000달러(약 9000만원)에 판매 중인데 테슬라가 자랑하는 전기차 모델X 한 대 팔면 충분히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스타십 우주선과 슈퍼헤비(로켓)의 그래픽 이미지한편 스타십은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의 몽상(夢想)이 현실이 된 사례다. 머스크 회장은 화성을 인류의 식민지로 만들겠다는 담대한 구상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스페이스X는 오는 2022년까지 화성에 화물선을 보내 현지의 수자원 및 자원 채굴을 위한 초기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2024년에는 최초로 인간이 탑승한 유인 우주선을 보내 인류가 장기간 머물 수 있는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같은 원대한 꿈을 실현시켜줄 ‘무기’가 바로 우주선 스타십으로 약 100명이 탑승할 수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11월 MK1이라는 첫번째 시제품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으나 극저온 압력 실험을 하던 도중 화염에 휩싸였다. 이후에도 회사 측은 SN(Serial Number)으로 이름을 바꾸고 SN1을 제작해 테스트했으나 액체 질소 문제로 폭발했다. 이렇게 줄기차게 스타십 개발에 도전한 스페이스X는 여러차례 폭발의 쓴맛을 봤으나 이 과정에서 교훈을 얻으며 한발한발 우주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야간 위성사진이다. 1월에 비해 4월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병원이 밝게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공미국항공우주국(NASA)과 미국해양대기청(NOAA)의 차세대 관측위성(GOES)은 올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야간 조명 영상을 촬영하던 중 올해 1월과 4월 사이 다른 도심지와 달리 유독 빛의 양이 달라진 지점을 발견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병원이 3월 이후 밝게 빛나기 시작하면서 4월에는 주변에서 가장 밝은 광원이 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한 이후 병원이 24시간 눈코뜰 새 없이 돌아가며 바뀐 풍경을 위성이 정확하게 포착해 낸 것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유럽우주국(ESA), 일본항공우주연구개발기구(JAXA)와 공동으로 세 기관의 위성 정보를 통합해 코로나19로 변한 대기와 수질, 기후변화, 경제활동 등 지구의 정보를 제공하는 ‘대시보드(계기판)’를 25일 공개했다. 대시보드에서는 위성이 관측중인 지구 곳곳에서 경제 관련 지표 17개와 농업 지표 3개, 환경 지표 30개를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표적인 지표는 인간 활동이 줄어들면서 함께 줄어드는 이산화탄소 및 이산화질소와 같은 대기오염 물질이다. NASA와 ESA는 중국 대기 중 이산화질소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빠르게 사라졌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시보드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에서는 4월 이후 이산화탄소와 이산화질소 배출량이 다시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공항 인근 자동차 생산공장을 관측한 자료다. 주차장의 차량 밀도 변화 시기가 중국의 이동제한 조치 시기와 겹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4월 이후 이주노동자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싱가포르 항만을 감염자 임시거주시설로 바꿨다. 그 결과 이 일대의 교통량이 떨어지는 걸 볼 수 있다. NASA 제공경제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다른 사례도 소개됐다. JAXA의 위성 ALOS-2는 중국 베이징 공항 인근 자동차 생산공장 주차장을 촬영해 차량 밀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던 2월 이후 차량 밀도가 기존의 20%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의 수는 4월 10일 이후부터 다시 늘어나기 시작해 기존의 80%까지 회복했다. 이 시기는 중국의 이동제한 조치가 이뤄졌던 기간인 1월 23일부터 4월 8일과 거의 일치했다.

세 기관은 올해 4월부터 위성 데이터를 통합해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하고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토머스 저버켄 NASA 부국장은 “우주에서 감염병으로 인해 변하는 인간 활동 패턴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보기 시작했을 때 모두의 자원을 결합하면 빠르게 변하는 위기에 견딜 수 있는 강력한 분석 도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즈 전망(지디넷코리아=이정현 기자)영국 투자 은행 바클레이즈가 복수의 애플 공급업체 소식통을 기반으로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12에 대한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폰아레나가 제작한 아이폰12의 렌더링 사진 (사진=폰아레나)

바클레이즈 전망에 따르면, 아이폰12 제품 상자에는 유선 이어폰이 함께 제공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특이한 점은 아이폰12에 충전 어댑터 없이 USB-C 라이트닝 케이블만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는 점이다.

아이폰11 제품 구성 (사진=애플 홈페이지)

매년 수억 대 넘게 판매되는 아이폰에 충전 어댑터를 뺀다는 것은 환경적인 이점이 있지만, 여분의 USB-C 충전기가 없는 고객에게는 불편한 일임에 틀림없다고 맥루머스는 평했다. 현재, 애플의 기본 5W 전원 어댑터는 19달러에 별도로 구입할 수 있으며, 아이폰11 프로 모델에 포함된 18W 전원 어댑터는 29달러에 판매 중이다.

이 같은 전망은 최근 IT트위터리안 미스터화이트(@laobaiTD)가 새로운 20W USB-C 충전기 사진을 공개하며, 해당 충전기가 아이폰12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과는 반대되는 전망이다.

또, 바클레이즈는 아이폰12의 생산이 다른 해와 비교하면 4~6주 지연된 것으로 추정하며, 애플이 여전히 9월에 새로운 아이폰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모델의 경우 10월 또는 11월까지 출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고급형 아이폰12 프로 두 개 모델에 라이다 스캐너가 장착된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이 채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클레이스는 새 아이패드 프로가 올해 말에 나올 것이며, 3세대 에어팟은 2021년 초에 출시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외 ‘하수기반역학’ 연구 시동

현대건설이 콜롬비아 베요시에 건설한 하수처리장의 모습. 하수처리장에 모인 생활하수를 분석하면 코로나19 감염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 현대건설 제공올해 2월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보고된 뒤 이 지역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확산이 이어졌다. 방역 전문가들은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로 비춰 볼 때 이미 지난해 말 이 지역에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퍼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확인할 방법은 없었다.

전문가들의 추정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엉뚱한 곳에서 나왔다. 이탈리아 고등보건연구소(ISS)가 다른 연구를 위해 모아뒀던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생활하수 샘플 40개 중 일부에서 코로나19를 유발하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RNA가 확인된 것이다. 바이러스는 지난해 12월 18일 롬바르디아주 밀라노와 토리노의 도시 중심 정화조에서 채취한 하수에서 검출됐다. ISS는 이달 18일 “하수도 폐수가 이탈리아의 바이러스 전파 양상을 밝혀낸 스파이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하수를 이용해 사람들의 생활 습관과 건강 상태를 추적하는 ‘하수기반역학’이 한몫을 한 셈이다.

○하수도 분석하니 마약 사용 지역까지 검출하천에서 미세 오염을 찾는 연구를 하는 홍석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물자원순환연구센터장은 “도시의 각 가정에서 버려지는 하수에는 인간 생활상에 대한 수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하수에는 일상생활에서 쓰는 다양한 물질부터 인간의 대소변까지 지역민의 모든 활동 상황이 담겨 있다. 코로나19 환자가 배출한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같은 바이러스나 각종 세균, 사람이 먹는 의약품이나 영양제, 담배나 알코올 성분이 모두 하수에서 검출된다.

하수기반역학은 한국에서는 생소한 개념이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20년 가까이 마약 범죄를 막는 모니터링에 활용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01년 처음 도입됐고 유럽연합(EU)은 2010년 하수분석네트워크를 설립해 지역별로 마약류 사용을 관찰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오정은 부산대 화공생명환경공학부 교수팀이 2013년 부산 여름철 해수욕장 폐수에서 필로폰 검출량이 2.4배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전국 57개 공공하수처리장의 생활하수를 분석해 신종 마약류 사용 행태를 조사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전 예측도 가능해하수기반역학은 올해 들어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감염병을 비롯한 인간 질병 예측으로 무게추가 옮겨 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는 환자의 대변으로 방출되는 바이러스양이 많아 유리하다. 서울보라매병원 연구팀은 이달 24일 코로나19 환자는 대변에서 오랜 기간 높은 농도로 바이러스 RNA를 방출한다는 분석을 발표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이탈리아처럼 지역사회에 숨어 있는 코로나19 환자를 예방하고 추적하는 데 활용하자는 주장이 나온다.

실제로 네덜란드 KWR 물연구소 헤르트얀 메데마 연구원팀은 네덜란드 중부도시인 아메르스포르트의 하수를 분석한 결과 이 지역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확인되기 6일 전 이 바이러스의 RNA를 검출했다고 국제학술지 ‘미국화학회(ACS) 환경과학 및 기술 레터스’에 이달 10일 공개했다. 미국 예일대 연구팀도 미국 코네티컷주 하수처리장에서 감염을 알아차리기 1주일 전 농도가 늘어나는 것을 발견했다고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하수를 활용하면 지역 주민의 검체를 모두 모아 진단검사를 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 많은 사람이 모일 필요도 없고 그만큼 별도 장소나 관리 인력도 필요가 없다. 엄청난 양의 하수 속 바이러스의 흔적을 찾는 일이라 정확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들어간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이미 여러 국가와 도시가 이를 활용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와 이탈리아 ISS, 미국 미네소타주 브레이너드시 등에서 하수 바이러스 농도를 관찰하는 계획을 내놓았다.

○바이러스 외에도 항생제 과용 추적에도 활용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는 하수 속 다양한 오염물질 관리로 이어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근에는 항생제나 화학물질처럼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인체에 피해를 주는 ‘미량오염물질’이나 유해성을 예측할 수 없는 미세플라스틱을 하수 속에서 관찰하는 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KIST는 지난해부터 환경부와 함께 전국 하수처리장에서 항생제 같은 50여 개 미량오염물질을 관측하고 있다. 홍 센터장은 “항생제와 같이 인체에 축적되는 물질은 물이 순환하며 계속해 쌓이고 언젠가 피해를 주게 된다”며 “데이터를 미리 모으면 보건 문제가 생길 때 원인을 빠르게 찾아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하수기반역학을 도입할 기반이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국회입법조사처는 12일 보고서를 통해 하수기반역학 해외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에서도 관련한 정책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한국은 도시지역 평균 하수처리율이 95.9%로 높고 스마트도시 같은 정보기술(IT)에도 강하다”며 “각종 환경 변화나 감염병 대처를 위해 기술 검토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